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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푹푹 찌는' 중국·일본…기록적인 폭염에 사망자까지

입력 2015-07-14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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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찬홈이 지나가기가 무섭게 오늘(14일) 중부 지역엔 폭염이 이어졌습니다. 중국이나 일본도, 우리와 사정은 비슷한데요. 중국은 40도를 뛰어넘는 기록적인 폭염이 찾아왔고 일본엔 열사병 환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최형규 베이징 특파원입니다.

[기자]

수영장이 흡사 콩나물 시루 같습니다.

발 디딜 틈 없이 몰려든 시민들로 물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입니다.

태풍이 지나간 중국 전역은 40도가 넘는 폭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정후이잉/대학생 : 너무 더워 얼음 음료수 생각밖에 안 납니다. 거리를 걸어 다닐 수 없을 정도로 덥고 수영하고 싶을 뿐입니다.]

초복인 어제 베이징의 낮 최고 기온은 42.2도까지 치솟아 올해 처음으로 폭염 주의보까지 발령됐습니다.

베이징 기차역에선 표를 사기 위해 기다리던 남성이 더위로 쓰러져 숨지면서 올 첫 폭염 희생자가 나왔습니다.

오늘 베이징 온도는 35도. 어제보다 다소 떨어지긴 했지만 여전히 덥습니다.

일본에서도 군마현의 낮 최고기온이 올들어 가장 높은 39.3도를 기록하는 등 무더위가 이어졌습니다.

열사병 환자도 속출해 사이타마현에서 83세 남성이 숨지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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