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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반장의 시선분리] 새누리 공천 '비박 배제' 압박 A씨 도대체 누구?

입력 2018-06-25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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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총선 공천의 민낯을 목격했던 전직 보좌관 한 분과 직접 얘기를 나눠보겠습니다. < 정 반장의 시선분리 > 지금 바로 시작합니다.

[정강현/기자 : 정치권의 시선을 분석하는 리포트, < 정 반장의 시선분리 > 시작을 하죠. 오늘은 장성철 공감과 논쟁 센터 소장님 모시고 이야기를 나눠볼까 합니다. 안녕하세요, 소장님?]

[장성철/공감과 논쟁 센터 소장 : 네, 안녕하십니까.]

[정강현/기자 : 여의도에서는 김무성의 최측근이다 이렇게 불렸던 분입니다. 무대의 최측근, 전 보좌관이었는데, 지금은 이제 그만뒀죠. 그만두니까 어떠십니까?]

[장성철/공감과 논쟁 센터 소장 : 후련합니다.]

[정강현/기자 : 네, 후련합니까? '보수의 민낯' 이 책을 출간을 했어요. 자유한국당이 망한 이유, 아주 폭삭 망한 이유는 2016년 막장 공천 때문이다, 뭐 이렇게 요약이 될 것 같은데…]

[장성철/공감과 논쟁 센터 소장 : 청와대에서 그 리스트를 만들었습니다. 공천 배제하겠다는 리스트인데요. 대략 한 40명 정도 되는데, 유승민과 친해서,  김무성 대표랑 친해서 공천을 주지 못하겠다, 배제해야 되겠다, 라고 얘기를 하는 거예요. 뭐 김학용 비서실장이라든지, 지금 당 대표 권한대행을 맡고 있는 김성태 의원…]

[정강현/기자 : 유승민과 친하거나 김무성과 친한 사람은 공천 주지 마라, 이게 청와대의 메시지다, 라고 가져온 사람은 누군가요 그런데?]

[장성철/공감과 논쟁 센터 소장 : A씨입니다.]

[정강현/기자 : 계속 A씨 말씀을 안 하더라고요. 우리 소장님이. 누구예요 A씨가? 시원하게 정치부회의에 대답 좀 해주시죠.]

[장성철/공감과 논쟁 센터 소장 : 확인해 드릴 수 없습니다.]

[정강현/기자 : 아니, 저도 취재해봤는데요. ○○○씨 아닙니까? 네, 맞죠?]

[장성철/공감과 논쟁 센터 소장 : 아주 취재를 정확히 잘하셨네요. 그런데 하지만 저는 확인해드릴 수 없습니다.]

[정강현/기자 : 예,알겠습니다. 그런데 그 살생부라는 것이 대체 어떻게 생긴 거예요?]

[장성철/공감과 논쟁 센터 소장 : 그냥 이면지에, 이면지에 볼펜으로 적은 수준이었어요. A라는 분이 이거는 뭐 청와대와, 청와대의 뜻이라고 얘기를 했었고…]

[정강현/기자 : 당시 막장 공천이 지금의 보수 폭망, 폭삭 망한 계기가 됐다 이렇게 보시는 거죠?]

[장성철/공감과 논쟁 센터 소장 : 홍준표 대표가 말도 안 되는 여러 가지 일들을, 말과 행동을 했을 때 과연 거기 초·재선 의원들이 거기에다 대고 똑바로 하라든지 이러한 행동과 얘기들을 전혀 하지 않았잖아요. 기회주의적인 행태를 보이는 것 같아서 되게 참 실망스럽고 안타깝습니다.]

[정강현/기자 : 잘못된 공천이 원인이 아니었냐, 뭐 이렇게 보시는 걸로 이해를 하겠습니다. 마지막 질문인데요. 단문 단답입니다. 장성철에게 친박이란?]

[장성철/공감과 논쟁 센터 소장 : 짜장면입니다.]

[정강현/기자 : 예? 짜장면이요? 무슨뜻일까요?]

[장성철/공감과 논쟁 센터 소장 : 제가 좋아하고 맛있는 음식인데 먹으면 속이 불편하고 소화가 잘 안 돼요.]

[정강현/기자 : 아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그럼 짜장면은 안 먹는 게 좋겠네요? 당분간은? 아무튼 책 내셨는데 앞으로 국회 밖에서 좋은 정책제안 해주시고 그렇게 도움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장성철/공감과 논쟁 센터 소장 : 열심히 노력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정강현/기자 : 지금까지 장성철 공감과 논쟁 센터 소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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