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야당] 여야 모두 "모르겠다"…재보선 판세 혼전 거듭

입력 2015-04-27 19:06 수정 2015-04-27 21:17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4.29 재보선이 내일모레(29일)입니다. 지난 주말 사전투표가 있었는데, 투표율이 예전과 비슷했습니다. 아마 이번에도 재보선 투표율은 30% 초반이 되지 않겠느냐고 선관위는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4.29 재보선 현재 판세 어떤지 알아보겠습니다. 야당 40초 발제 시작하겠습니다.

[기자]

▶ 여야 대혼전 깜깜이 판세

재보궐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지만, 대혼전 양상입니다. 여야 모두 4곳 중 어느 한 곳에서도 이긴다고 자신하지 못하는 모습인데, 성완종 리스트 파문 등으로 선거판이 계속 출렁였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 집권 기대감? 경쟁률 52대 1

52대 1. 공무원 시험 경쟁률이냐고요? 아닙니다. 지난 금요일 마감된 새정치연합 당직자 공채 경쟁률입니다. 2012년 공채보다 무려 4배나 늘었는데, 야당 집권 기대감으로 구직자가 몰렸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 측근 결혼식에 깜짝 상경

전남 강진에서 칩거하던 손학규 전 새정치연합 상임고문이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지난 주말 측근 인사들 결혼식에 참석한 건데, '혼자만 얼굴이 좋아 미안하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

[앵커]

재보선이 이틀 앞, 사실상 36시간 정도 남았습니다. 그러나 판세는 여전히 안갯속입니다. 깜깜이 선거지만, 야당은 오늘 재보선 선거에 대해 왜 깜깜이 선거가 됐고, 그 속에서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 이 얘기에 집중해보겠습니다.

[기자]

정치권에서 아무도 모르는 세 가지.

박 대통령의 창조경제, 안철수 전 대표의 새정치, 그리고 이틀 남은 재보선 판세입니다.

말 그대로 오리무중, 한 치 앞도 안 보이는 안갯속 판세입니다.

우선 여야 모두 한목소리로 모르겠다고 입을 모읍니다.

[이군현/새누리당 사무총장 (한수진의 SBS 전망대) : 모든 선거가 혼전이기 때문에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춘석/새정치연합 전략홍보본부장 (KBS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 : 우리가 4곳 모두 다 승리할 수도 있지만 4곳 모두 다 패할 수도 있는 절체절명의 상황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보통 선거운동 막판이 되면 지지층의 투표율 높이려고 "판세가 어렵다"고 엄살을 피우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엔 진짜 모르는 분위기입니다.

그러다 보니 여야 대표는 거의 선거판에서 밥을 먹고 다니고 있습니다.

특히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생각하는 곳을 집중 공략하고 있는데, 김무성 대표는 오늘 인천을 방문했습니다. 안상수 후보 공천 이후 오늘까지 무려 11차례 방문했고, 1박 2일 숙박도 두 번이나 했습니다. 이곳만큼은 반드시 지키겠다는 겁니다.

[김무성 대표/새누리당 : 강화 인천 검단은 꼭 당선시켜야 될 지역입니다.]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는 광주와 서울 관악을에 올인하고 있습니다. 문 대표는 광주만 6차례 찾아갔고, 주말 내내 광주에서 머물렀습니다. 무소속 천정배 후보의 바람을 잠재우기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죠.

[문재인 대표/새정치연합 : 광주 시민들께서 투표로 분열된 야권을 하나로 만들어주십시오.]

그렇다면 여야는 4군데 중 몇 개를 이겨야 승리라고 볼까요.

여야 모두 2석을 공히 선거 승리의 마지노선으로 삼고 있습니다.

여당은 "인천은 당연히 이기고, 나머지 셋 중 하나 당선되면 선방", 야당은 "적어도 2곳은 승리해야 하고, 그중 광주나 관악은 포함돼야"라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럼 남은 이틀간 변수는 뭘까요. 성완종 리스트 파문과 대통령 사과 여부, 몸살, 투표율, 사면 등인데…누가 뭐래도 성완종 리스트가 가장 큰 변수겠죠.

정권 부패 게이트라는 야당 주장이 먹히면 야당이 유리하겠지만, 여당의 사면 공세가 먹히면 여당이 유리할 듯합니다.

그래서 오늘 야당 기사는 <재보선 d-2="" 역대="" 최대="" 혼전="" 양상=""> 이렇게 정해봤습니다.

Q. 판세 대혼전…마지막 주말 총력전

Q. D-2 여야 4곳 모두 "박빙 지역"

Q. 여 "선거라는 게 개표해봐야 알아"

Q. 야 "4대0도 0대4도 모두 가능"

Q. 여야 모두 "정말 모르겠다" 왜?

Q. 여야 모두 '2곳 승리'가 마지노선

Q. 김무성 오늘도 인천 강화 방문

Q. 문재인 "힘 모아주면 정권 되찾겠다"

Q. 성완종 리스트 파문…여야 누가 유리?

Q. 여, 성완종 파문 딛고 안정세 기대

Q. 야, 성완종 파문 후 정권심판론 공세

[앵커]

이번 선거는 4곳에서 치러지는 미니 재보선입니다. 하지만 어느 곳 하나 정치적 의미가 작은 곳이 없습니다. 결과에 따라선 여야 모두 큰 후폭풍에 시달릴 수 있고, 정국 흐름이 급변할 수도 있습니다. 신문사가 됐든 방송국이 됐든 정치부는 투표가 가장 중요한 정치적 이벤트이기 때문에, 투표 당일까지 판세 풍향에 촉각 곤두세워야겠습니다. 오늘 기사는 <재보선 이틀전까지도="" 판세="" 혼전="" 거듭="">으로 준비합시다.

관련기사

여야 지도부 막판 표심잡기 안간힘…텃밭 사수 총력 여 "재보선 4곳 중 2곳 승리"…야 "전승·전패 가능성도" 재보선 사전투표 시작…여야 지도부, 관악을에 집결 관악을 이상규 후보 사퇴…야권연대 가능성에 촉각 '이완구 사의' 정치권 후폭풍…재보선 누가 유리한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