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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출마 의원, 무늬만 사퇴? 사표 처리 한 번도 안 돼

입력 2014-04-03 22:03 수정 2014-04-04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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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방선거에 뛰어든 여야의원들의 의원직 사퇴가 줄을 잇고 있습니다. 그런데 무늬만 사퇴라는 지적이 나오네요. 지금까지 역대 선거에서도 의원사퇴가 실제로 처리된 적은 한 번도 없다고 합니다.

구동회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 부산시장 후보 경선에 나선 서병수 의원이 시장 선거에 매진하겠다며 의원직 사퇴를 선언했습니다.

[서병수/새누리당 의원 : 사퇴는 부산의 발전과 부산 시민의 행복을 위해 제가 가진 모든 것을 다 바치겠다는 각오와 다짐입니다.]

서 의원의 사퇴 선언으로 6·4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의원직을 던진 의원은 4명으로 늘었습니다.

서 의원이 배수의 진을 치자 경선 경쟁자인 같은 당 박민식 의원은 4월 세비를 반납하겠다며 맞불을 놓았습니다.

[박민식/새누리당 의원 : 마치 유행병처럼 국회의원들이 선거를 목전에 두고 사퇴하는 것이 일종의 선거 공학적인 위장 사퇴 아니냐는 비판이 많지 않았습니까.]

지방선거에 출마한 국회의원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 전남지사 후보인 주승용 의원과 광주시장 후보인 이용섭 의원, 그리고 인천시장에 출마한 문병호 의원이 의원직 사퇴를 예고하거나 고심하고 있습니다.

이전에도 지방선거 출마 등의 이유로 의원직을 던진 예는 여러 차례 있지만 사표가 처리된 적은 지금까지 한 차례도 없어 선거만을 겨냥한 정치적 노림수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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