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대정부 질문 '뜨거운 감자' 무공천…여야 설왕설래

입력 2014-04-03 22:05 수정 2014-04-04 01:22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여당의 기초공천 폐지 공약 철회를 두고 오늘(3일) 국회에선 기발한 말들이 오갔습니다. 역시 정치는 말로 하는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유한울 기자입니다.

[기자]

기초선거 정당 공천 폐지 공약을 놓고 새누리당이 먼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방어막을 치고 나섰습니다.

[이군현/새누리당 의원 : 공약을 집권 여당인 새누리당이 지켜드리지 못한 점에 대해서 대통령께 사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새정치민주연합은 무공천을 계속 촉구합니다.

[이석현/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축구 시합에서 한 팀은 발로만 공을 차는데 한 팀은 발로도 손으로도 차는 것과 뭐가 다릅니까.]

정당간 합의에 의해 정해야 할 문제라는 정홍원 국무총리의 답변이 이어지자 박 대통령 탈당론까지 나옵니다.

[정홍원/국무총리 : 양당 간에 이 문제를 논의해 주십사 요청하고 있습니다.]

[유성엽/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국민과의 중대한 약속을 지키지 않는 정당을 대통령은 과감하게 떠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런 새정치연합 내에서도 이견이 잇따라 분출됐습니다.

신경민 최고위원은 기자 간담회에서 "무공천 약속은 청와대가 침묵함으로써 이미 깨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우상호 의원도 성명을 내고 "전당원 투표로 다시 의견을 물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관련기사

대통령 침묵에 성난 야심…옹호하는 여당 문제 없나 믿지 못할 여론조사…'전화 착신 전환' 집중 단속 새누리, 기초선거 무공천 공약 철회…"국민께 죄송" [취재수첩] 새누리 경기경선 4파전 확정에 한 후보만 반발, 왜? '안철수와 함께 찍어라'…사진 공천에 목매는 후보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