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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곧 평양으로…"북·미 비핵화 대화 촉진에 집중"

입력 2018-09-18 07:21 수정 2018-09-18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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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화, 새로운 미래를 열기 위해 문재인 대통령이 잠시 후 평양으로 떠납니다. 남북 관계를 개선하고 교착 상태에 빠진 북·미 비핵화 대화를 촉진시켜야 하는 중요하고 무거운 책임을 안고 있습니다. 청와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이서준 기자, 현재 청와대 분위기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타고 이동할 헬기가 청와대 경내에 도착해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잠시 뒤인 오전 8시, 청와대 관저에서 나와 헬기를 타고 성남공항으로 출발할 예정입니다.

청와대 수행원들은 조금 전 버스를 타고 성남 공항으로 이동했습니다. 특별 수행원들은 청와대 부근을 도착을 해서 출발을 대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2000년 김대중 대통령, 2007년 노무현 대통령은 평양에 도착한 그 다음날 각각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첫번째 회담을 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18일) 오후 곧바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첫 회담을 하게 됩니다. 그만큼 두 정상이 깊이 있게 구체적으로 논의를 해야 할 현안들이 많다는 얘기인데, 어떤 의제들이 있습니까?

[기자]

오늘뿐아니라 내일까지 두차례 이어서 정상회담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크게 3가지입니다. 첫번째는 4·27판문점선언 이행 점검을 중심으로 남북관계 발전을 논의합니다.

두번째는 비무장지대의 실질적 비무장화, 그리고 NLL 평화수역화 등 군사적 긴장완화입니다.

그동안 상당한 협의가 꽤 깊이 있기 진행됐기 때문에 구체적 합의가 나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마지막으로 비핵화를 위한 북·미대화 중재입니다.

[앵커]

이서준 기자가 크게 3가지로 이번 평양 정상회담의 의제를 정리했습니다만, 역시 가장 중요한 것은 비핵화 문제가 되겠죠?

[기자]

문재인 대통령도 "흉금을 터놓고 허심탄회하게 김정은 위원장과 비핵화 논의를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임종석 실장은 비핵화 관련해서 얼마나 구체적이고 진전된 합의가 나올지 묻는 질문에 두 정상 간 얼마나 진솔한 대화를 하느냐에 달렸다고도 했는데요.

이번 회담에서 우리 정부가 북한의 비핵화 관련 통 큰 결단을 끌어내지 못하면 교착상태에 빠진 북·미관계도 풀어나가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앵커]

그렇다면 비핵화를 위한 북·미 대화를 촉진하기 위해서 우리 정부가 준비한 중재 카드는 뭘까요?

[기자]

경제인들을 방북수행원에 포함시켜 북측과 직접 면담을 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대북제재 때문에 당장 경제협력을 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하지만 비핵화를 통해 대북제재가 완화되면 우리 기업이 어떤 투자를 힐지 등 남북경협에 대한 논의와 연구부터 시작을 하자는 것입니다. 확실한 남북경협에 대한 약속을 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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