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불황이 낳은 장수브랜드의 변신…'익숙한 신상품' 속속

입력 2017-06-13 09:5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오랫동안 사랑을 받아온 과자, 아이스크림, 음료들이 변신을 하고 있습니다. 불황에 대처하는 업계들의 전략이라고 하는데요.

강나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출시된 지 40년이 가까운 이 아이스크림은 올해 처음으로 막대를 없앴습니다.

맛은 그대로 유지하고 제품의 형태에 변화를 줘, 먹는 방식을 바꾼 겁니다.

아예 새로 태어나기도 합니다. 업체마다 20년 이상 사랑받는 장수 아이스크림을 활용해 젤리나 껌, 음료로 종류를 바꿔 내놓고 있습니다.

[이승민/서울 노고산동 : 어릴 때부터 먹었던 아이스크림이라 익숙한 맛이기도 하고 젤리로 나오면 어떤 식감일지 궁금해서 구매하게 됐어요.]

장수 과자나 음료도 종목을 바꿔 등장하면서 업체들 사이 경쟁도 시작됐습니다.

이러한 전략은 오랜 불황과 맞닿아 있습니다.

불경기에 아예 새로운 제품을 내놓는 일은 기업에겐 부담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득수/롯데제과 아이스제품 개발담당자 : (신제품은)소비자가 제품을 선택하는데 기간이 오래 걸립니다. 장수브랜드를 활용하면 소비자가 그 맛을 인지하고 그 브랜드에 대해 잘 알고 있어서 보다 쉽게 다가갈 수 있습니다.]

더욱 짧아지는 유행 주기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힙니다.

불황과 유행을 사이에 두고 업계가 선택한 '익숙한 신상품'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관련기사

현대차, 사드 보복에 중국 판매↓…일본차 '반사이익' 미래부, 마지막 카드 꺼내나…'통신비 원가공개' 주목 부동산 투기 '합동 단속' 나선다…대출 규제도 조만간 윤곽 문재인 정부 공약 '부동산 대책·통신비 인하' 전망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