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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계파 갈등 속 공천 면접…후보간 신경전 치열

입력 2016-02-20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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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청자 여러분 JTBC 뉴스룸입니다. 총선이 이제 53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오늘(20일)부터는 공천 신청자들에 대한 면접이 시작되면서 사실상 선거전에 막이 올랐습니다. 공천룰을 놓고 심각한 계파 갈등을 보이는 새누리당은 면접장에서도 후보들끼리 뜨거운 신경전을 펼쳤습니다.

안태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새누리당 예비후보들의 공천 면접 첫날.

서울 종로 후보들의 면접 대기실은 신경전이 치열했습니다.

[박진/전 의원 : 동생이 (종로로) 치고 들어오는데 어떡합니까?]

[오세훈/전 시장: 형님이 양보까지 해주면 더 좋은데…]

면접 후에도 두 후보는 서로 자신들의 경쟁력이 우위에 있다고 강조하며 기 싸움을 이어갔습니다.

면접은 총선 승리 전략, 후보 본인의 강점과 약점, 야권 후보자 대비 경쟁력 등을
묻고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현역의원도 예비후보자들과 함께 면접을 치렀습니다.

이번 면접은 경선 무대에 오르기 위한 컷오프 성격이 짙어 계파를 떠나 현역들도 신경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습니다.

현역 의원들은 면접과 함께 공천을 둘러싼 또 다른 뇌관인 우선추천제 적용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종훈 의원/새누리당 : 우선추천지역이 되려면 압도적으로 우세한 텃밭이어야 되는데 분당갑은 그런 지역으로 보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야당과의 경쟁이 심한 지역과 경선 후유증이 예상되는 곳을 우선적으로 오는 22일까지 면접을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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