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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보고 조작' 진실은?…박근혜 직접 조사는 무산

입력 2018-03-20 07:33 수정 2018-03-20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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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 참사 당일 보고시각을 조작한 의혹으로 김장수, 김관진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말 검찰 소환 조사를 받았었는데요. 이 의혹의 정점에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조사하기 위해 검찰이 구치소를 찾았습니다. 하지만 박 전 대통령이 거부해 조사가 이뤄지지는 못했습니다. 조만간 이 의혹에 대한 결론이 발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조익신 기자입니다.

[기자]

세월호 참사 당일 상황보고서가 조작됐는지 여부를 조사 중인 검찰이 어제(19일) 서울구치소를 찾았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직접 당시 상황을 따져묻기 위해서입니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을 면담했지만, 박 전 대통령이 조사를 거부해 빈손으로 돌아왔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에게 원래 사고가 보고된 시각은 오전 9시 30분이지만 상황보고서에는 오전 10시에 보고된 것으로 바뀌었습니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을 비롯한 청와대의 부실한 초동대응을 감추기 위해 사후 조작이 있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보고서 조작의 핵심 역할을 한 것으로 추정되는 김장수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소환조사했습니다.

또 김 전 실장의 후임인 김관진 전 실장의 주거지 등도 압수수색했습니다.

비록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직접 조사는 무산됐지만, 수사는 마무리 단계에 진입했다는 분석입니다.

검찰은 조만간 현재까지의 수사 내용을 바탕으로 보고시간 조작 의혹의 결론과 박 전 대통령의 참사 당일 행적 등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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