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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째 구속심사…이명희, '불법고용' 혐의로 다시 갈림길에

입력 2018-06-20 20:36 수정 2018-06-20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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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한항공 총수 일가인 이명희씨가 오늘(20일) 또 다시 구속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앞서 직원들을 폭행한 혐의에 대해선 구속영장이 기각됐지만, 이번에는 필리핀 가사 도우미를 불법 고용한 혐의로 두번째 영장 심사를 받고 있는 겁니다. 재벌 총수 부인이 구속영장 심사를 이렇게 잇달아 받는 일도 처음입니다. 이 시각, 영장심사를 진행하고 있는 서울중앙지법의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최수연 기자, 이번에도 늦은 시간에 결과가 나오겠지요?
 

[기자]

이르면 오늘 밤, 또는 자정을 넘긴 내일 새벽에는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이명희 씨는 서울 양천경찰서 유치장에서 대기하고 있는데요.

영장이 발부되면 유치장에서 구속된 상태로 조사를 받게 됩니다.

앞서 이명희 씨는 오늘 오전 10시 20분쯤 이 곳 서울 중앙지법에 출석했습니다.

필리핀인 10여 명을 대한항공 연수생으로 속여서 불법 입국시킨 뒤에 가사 도우미로 일을 시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이 과정에서 대한항공 비서실을 통해 불법 고용 지시한 의혹도 있습니다.

이 불법 고용과 관련한 취재진의 질문에 이명희 씨는 한숨을 한 번 내쉰 뒤에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만 답했습니다.

필리핀 가사 도우미들은 최근 대한항공 총수 일가의 갑질 의혹이 불거진 뒤 모국으로 돌아간 것으로 파악된 바 있습니다.

이 때문에 법원이 오늘 영장실질 심사에서 이 씨의 증거 인멸 등을 법원이 인정할 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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