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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점유율에도 '답답'…남자 한일전 아쉬운 무승부

입력 2015-08-06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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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아시안컵 소식인데요. 앞서 여자대표팀은 일본을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었고, 어제(5일) 남자 대표팀은 무승부였습니다. 높은 점유율에도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게 아쉬웠습니다.

중국 우한에서 전영희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을 압도하고도 마지막 패스, 마지막 슛이 허망하게 다른 방향으로 흐를 때마다
답답해하던 슈틸리케 감독.

전반 25분 페널티킥을 얻어내자 여유를 찾습니다.

장현수의 페널티킥 선취골로 앞서나간 우리나라.

기세를 살려 정우영이 날선 프리킥을 쏴봤지만 골대를 아쉽게 빗나갔습니다.

선취골 후 우리 압박이 느슨해지자 일본이 그 틈을 파고 들었습니다.

전반 38분 야마구치의 동점골.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간 뒤 몸싸움은 더 거칠어졌지만 공격의 예리함은 떨어졌습니다.

슈틸리케 감독은 후반 중반 이재성을 투입해 승부수를 띄웁니다.

곧바로 이어진 이재성의 헤딩슛은 크로스바를 맞혔고, 이재성의 왼발 터닝슛은 골대를 넘어갔습니다.

1대1 무승부.

경기 내내 주도권을 잡은 우리 입장에선 불만족스러운 결과였습니다.

2010년 이후 이어진 일본전 무승 행진도 5경기로 늘어났습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축구 국가대표팀 : 체력적으로 우위에 있었던 이재성 선수를 투입하면서 공격에 활기를 찾으려고 했습니다. 조금 아쉽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습니다.]

한편 북한남자축구는 중국에 전반과 후반 각각 1골씩을 내주며 0-2로 패했습니다.

한일전을 마친 우리 대표팀은 사흘을 쉬고, 오는 9일 일요일 북한과 마지막 경기를 치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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