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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서 이달 넘기는 정유라…송환 여부 결정 언제?

입력 2017-01-28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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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덴마크 검찰이 현지에 구금돼 있는 정유라 씨에 대한 추가 정보가 필요하다며, 한국 측에 자료를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덴마크에 있는 김태영 기자를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 기자! 정유라 씨 송환 여부가 구금 시한인 30일에 결론이 날 것으로 관측됐는데, 연기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당초 정유라 씨의 구금 시한인 30일 이전에 송환 여부가 결정될 것이란 예상을 뒤엎은 건데요.

덴마크 검찰은 현지 시각으로 어제(27일) 오후, 한국 시각으론 어제 자정쯤 보도자료를 통해 "송환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한국 법무부에 추가 정보를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덴마크 검찰이 이런 결정을 내린 배경은 무엇인가요?

[기자]

덴마크 검찰은 "이달 초 한국 특검이 보내온 범죄인 인도 청구서를 철저하게 검토했지만 몇가지 추가적인 질문이 있다"며 "이에 대한 답변을 받기 전엔 결론을 내릴수 없다"고 입장을 내놨습니다.

앞서 덴마크 검찰은 정씨 혐의가 덴마크 현행법상 범죄인 인도 요건에 해당하는지 검토했고, 정씨에 대한 대면조사도 진행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보완할 부분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은 정식 통보가 오는대로 검토를 마친 뒤, 신속히 답변을 보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정 씨의 구금 시한도 이틀 앞으로 다가왔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되는 거죠?

[기자]

정씨 송환 여부가 결정되기까지 수주 더 걸린다는 게 덴마크 검찰의 입장입니다.

문제는 정씨에 대한 구금 시한이 모레 만료된다는 건데요.

이에 따라 덴마크 검찰은 정씨에 대한 구금 기한을 다시 한번 연장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구금 재연장 여부는 이곳 시간으로 모레 오전 9시 올보르 지방법원에서 결정되는데 덴마크 검찰에서는 구금 연장을 자신하고 있습니다.

정 씨 측에서는 20개월 된 아들의 양육 문제를 거론하며 추가적인 구금은 부당하다는 입장을 호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미 정 씨가 도주 전력이 있는데다, 덴마크 검찰도 구금 연장은 통상적인 절차라고 밝힌만큼 정 씨가 석방될 가능성은 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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