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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16일째…코레일 측 "500명 신규 채용" 강경 대응

입력 2013-12-24 07:51 수정 2013-12-24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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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노총 사무실에 공권력을 투입하고도 철도노조 지도부 체포에 실패한 정부가, 파업에 더 강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코레일은 500명의 기간제 인력을 채용해 현장에 투입하기로 했고, 이에 대한 노동계의 반발은 더 거세지고 있습니다. 성탄을 하루 앞둔 오늘(24일), 철도파업은 이렇게 16일째로 접어들었습니다.

오늘의 첫 소식, 곽재민 기자입니다.


[기자]

[최연혜/코레일 사장 : 파업 장기화에 따라 현장 인력 충원이 불가피합니다.]

코레일은 기관사 300명, 열차승무원 200명 등 500명을 기간제로 신규 채용한다고 밝혔습니다.

인턴 교육 이수자와 경력자 중에서 인력을 충원해 빠르면 다음 달 중으로 현장에 투입한다는 계획입니다.

코레일은 또 열차 운행률을 높이기 위해 차량정비 등을 외주에 맡기는 계획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같은 코레일의 강경 대응은 철도노조 힘빼기 차원이 아니냐는 해석입니다.

열차 운행의 핵심 인력인 기관사를 채용하는 것이 노조의 파업 동력을 약화시키는 시도라는 겁니다.

게다가 신규 인력 채용을 통한 구조조정 가능성까지 점쳐지고 있습니다.

[김철/사회공공연구소 노사정책위원 : 정부로서는 대화로 풀기보다는 진압을 해서 개혁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겠다, 이런 것이 사태를 악화시키는 게 아닌가.]

노사 간 첨예한 대립 속에서 철도 파업 사태는 장기화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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