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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살 확진' 아산병원 접촉자 일단 음성…환자 43명 격리치료

입력 2020-04-01 20:14

접촉자 500명 '음성'…"잠복기 가능성에 경계 유지"
소아병동 환자·보호자 86명 격리 치료
"9살 여아, 성모병원 첫 환자로 보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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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촉자 500명 '음성'…"잠복기 가능성에 경계 유지"
소아병동 환자·보호자 86명 격리 치료
"9살 여아, 성모병원 첫 환자로 보지 않아"


[앵커]

바로 서울아산병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하겠습니다.

윤재영 기자, 앞서 보도를 보면 추가로 확인된 환자는 없습니다. 그럼 지금 검사가 다 끝난 겁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병원은 9살 환자와 같은 소아병동에 있던 환자와 보호자, 그리고 환자와 접촉했거나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는 의료진과 직원까지 모두 500여 명을 검사했습니다.

오늘(1일) 아침 결과가 나왔는데 모두 음성입니다.

다만 잠복기일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경계를 늦춰선 안 됩니다.

[앵커]

검사를 받은 사람들은 지금 어떻게 하고 있습니까?

[기자]

일단 환자가 입원했던 소아병동엔 소아 환자 43명이 있는데, 환자 당 보호자 1명씩까지 총 86명이 병원에 격리돼 치료받고 있습니다.

병원은 병원 안에서 확진자가 나올 경우에 대비해서 음압격리병동을 하나 비워 뒀는데, 그곳과 소아병동에 나누어서 환자들을 격리했다고 했습니다.

확진 환자와 접촉한 의료진 50여 명은 2주간 자가격리를 하고 소아응급실 등 확진자가 거쳐 간 곳은 소독한 뒤 폐쇄한 상태입니다.

[앵커]

9살 아이는 아산병원에서 처음 검사했을 땐 음성이었잖아요? 이후에 어떻게 확진 판정을 받게 된 겁니까?

[기자]

이 환자는 두통으로 지난달 24일에 의정부 성모병원에 처음 방문했다가 이틀 뒤에 서울에서 치료를 받기 위해서 이곳 서울아산병원으로 왔습니다.

처음 응급실에서 예방적으로 검사를 받았는데 그때는 음성이었지만, 어제 성모병원에서 집단감염이 확인되면서, 병원이 그곳을 거쳐 온 환자들을 다시 검사했는데, 양성판정이 나온 경우입니다.

오늘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도 이런 사례의 현실적 한계를 언급했는데요, "무증상인 경우나, 이처럼 잠복기때 음성이었다가 나중에 양성이 나오는 경우는 병원이 미리 확인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어떻게 주기적으로 검사하는 등 의심 환자를 선별할 것인지 의료계와 협의를 하겠다"고 했습니다.

[앵커]

그러면 감염의 선후 관계가 어떻게 됩니까? 그러니까 9살 환자가 먼저입니까? 아니면 의정부 성모병원이 먼저입니까?

[기자]

두 병원에 대해선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지만, 9살 아이가 의정부 성모병원에 옮긴 것으로 보진 않는다는 것이 정부 입장입니다.

이 환자가 처음 성모병원을 방문한 것은 코로나19 증상 때문이 아니라, 다른 병으로 인한 두통 때문이었다는 겁니다.

9살 환자는 아직까지도 코로나19 증상은 없습니다.

다른 병에 대해선 안정적인 상태로 치료받고 있다고 전해졌습니다.

[앵커]

네, 윤재영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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