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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대형병원 감염비상…커지는 추가확산 우려

입력 2020-04-01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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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수도권 대형병원 내 감염이 늘고 있습니다. 의정부 성모병원에 이어 서울아산병원에서도 환자가 나오면서 비상이 걸렸습니다. 추가 확진이 이어지며 병원 내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한주 기자, 먼저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 명을 앞두고 있죠.

[기자]

네, 오늘(1일)도 환자 101명이 더해지면서 국내 확진자는 9887명으로 늘었습니다.

이대로면 내일이나 모레쯤 1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24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 23명, 대구 20명 순입니다.

검역과정에서는 7명이 확인됐습니다.

격리해제는 159명 더해져 5,567명으로 늘었고 사망자는 3명 나오며 전체 165명이 됐습니다.

[앵커]

감염자가 나온 병원 상황도 알아보죠. 확진자가 나온 의정부 성모병원은 폐쇄됐다고요?

[기자]

네, 의정부성모병원에서는 병원 간호사를 포함해 확진자가 10명으로 늘었습니다.

추가감염 우려에 병원은 오늘 오전 8시부터 문을 닫았는데요.

병원 측은 외래진료와 응급실 운영을 중단하고 입원 환자 460여 명 모두를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조사대상에는 의료진과 병원 관계자도 포함돼 전체 검사예정인원은 2500여 명입니다.

또 지난달 24일 의정부성모병원에서 숨진 어머니를 간호하던 인천 거주 60대 여성 2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요.

현재 정확한 감염경로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앵커]

9살 여자아이가 확진판정을 받은 서울아산병원도 비상이죠? 이 아이는 감염경로가 확인됐습니까?

[기자]

네, 9살 여자아이는 아산병원 소아병동 1인실에서 입원했다가 병원 자체 조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는데요.

오늘 확진자로 최종 확인됐습니다.

현재는 병실을 옮겨 음압병실에서 보호자와 함께 머무르고 있습니다.

병원 측은 의료진과 같은 병동에 있던 아이들과 보호자 등 500여 명이 모두 음성판정이 나왔다고 했습니다.

현재로서는 병원 내부가 아닌 외부감염이 의심되는 상황인데요.

이 여자아이는 아산병원에 입원하기 전 의정부 성모병원을 들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만 이 아이가 성모병원에서 감염된 것인지 아니면 다른 곳에서 감염된 것인지는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앵커]

오늘부터 출발지와 국적을 따지지 않는 자가격리 조치도 시행되고 있죠?

[기자]

네, 오늘부터 외국에서 들어오는 모든 입국자는 2주 동안 의무적으로 자가격리를 해야 합니다.

기존에는 유럽과 미국발 입국자만 대상이었지만 이제는 출발지와 국적에 관계없이 적용되는 것입니다.

해외입국자는 증상이 없더라도 모두 공항에서 곧바로 집으로 가야 하는데요.

공항철도는 이용할 수 없고 자가용이 없으면 입국자 전용 공항버스와 KTX 전용칸을 이용해야 합니다.

거주지가 없으면 정부가 정한 격리시설에서 머물러야 하는데 하루 10만 원 가량을 내야 합니다.

정세균 총리는 중대본 회의에서 자가격리를 어기면 어떠한 관용도 없이 고발하거나 강제출국 시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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