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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미주병원 추가확진 "더 늘 수도"…정신병원 전수조사

입력 2020-03-28 19:25 수정 2020-03-28 19:47

확진자 13명 증가, 총 75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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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13명 증가, 총 75명으로

[앵커]

대구 제2미주병원에서도 어제(27일) 60명 넘는 환자가 나왔었는데 오늘 환자가 더 확인됐습니다. 결국 대구시는 모든 정신병원 환자에게 검사를 하기로 했는데요. 바로 대구 연결하겠습니다.

윤두열 기자, 제2미주병원에서 나온 환자가 이제 70명을 넘었죠? 여기서 혹시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는 겁니까?

[기자]

어제보다 13명이 늘었습니다.

모두 입원 환자들입니다.

이로써 제2미주병원의 확진자는 75명이 됐고, 이 중 환자가 74명, 간병인이 1명입니다.

아직 25명 결과가 나오지 않아서 확진자가 더 늘 수도 있습니다.

환자들은 어제부터 오늘까지 관광버스로 서울과 상주, 그리고 대구에 있는 다른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앵커]

원래 대구시는 정신병원 전수조사를 하면서 종사자들을 먼저 검사했잖아요. 제2미주병원도 마찬가지였고요. 그런데 또 집단 감염이 나오면서 이제 환자까지 다 검사를 하기로 한 건가요?

[기자]

대구시는 같은 건물을 쓰는 대실요양병원에서 대거 확진자가 나올 때만 해도 요양병원 전수조사 중이라 이 제2미주병원의 환자까지 검사할 여력이 없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그때 함께 검사하지 않은 게 못내 아쉬운 부분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다음 주 월요일부터 대구 시내 17개 정신병원의 환자 2226명을 모두 검사합니다.

또 확진자가 발생한 요양원은 일주일에 2번씩 재검사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그럼 어디서 감염이 시작됐는지는 나왔습니까?

[기자]

가장 먼저 확진판정을 받은 환자는 2월 21일에 대구의료원에서 이곳으로 옮겨졌습니다.

확진자가 대거 들어오면서 자리를 내어준 겁니다.

하지만 최초 증상은 입원을 하고 한 달이 더 지난 3월 24일 나타났습니다.

대구의료원에서도 확진자들이 쓰는 병상과 멀리 떨어져 생활을 했기 때문에 이 환자가 최초 감염일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했습니다.

이 병원의 코로나19 검체를 담당한 보건소 간호사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감염원일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제2미주병원의 경우에는 이 병원 의사가 직접 검체를 했습니다.

해당 간호사는 이곳에 오지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어떤 경로로 집단 감염이 일어났는지는 역학조사를 좀 더 지켜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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