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세월호 선원 객실서 '전자코' 반응…시신 존재 가능성

입력 2014-09-17 08:56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세월호 참사는 오늘(17일)로 155일째인데요, 어느덧 사고가 난 지 다섯달이 지났는데요, 실종자 숫자는 두 달 가까이 변함이 없습니다. 진도 팽목항 연결합니다.

김관 기자! (네, 팽목항입니다.) 실종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격실이 추가로 나왔다면서요?

[기자]

네, 구조 당국은 지난 12일 세월호 3층 선미에 있는 소규모 격실 4군데의 바닷물을 채취한 뒤, 전자코 장비를 이용해 성분을 분석했는데요.

그 결과 4군데 중 'CR-16'이란 격실에서 이상 반응 즉, 실종자 시신이 남아 있을 가능성이 감지됐습니다.

이곳은 원래 선원용 객실인데요, 사고 당시 로비나 식당에 있던 실종자 중 일부가 바닷물에 휩쓸려 왔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앵커]

사고 해역에 투입됐던 저인망 어선들이 철수했다는데, 이유가 뭡니까?

[기자]

네, 12척의 중대형 저인망 어선들은 그동안 사고 해역 주변에서 시신이나 유류품이 유실되는 걸 막는 작업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선원들이 사고로 숨지거나 다치는가 하면 대형 유조선과 충돌하는 등 사고가 잇따랐는데요, 그러자 실종자 가족들과 구조당국의 협의 끝에 어선을 철수시키기로 한 겁니다.

대신 기존의 닻자망과 낭장망 등은 유실 방지 작업에 계속 투입됩니다.

관련기사

사흘 만에 수색 재개…세월호 4층 선미 구조도 입수 사흘째 수색 중단…바지선에 '3차원 멀티빔' 설치 예정 세월호, 기상악화로 수색 중단…바지선 추가 투입 않기로 "균형장치에 뭔가 걸린 것 같았다"…세월호 선원 증언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