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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당장 어렵다고 원칙 없이 타협할 수 없어"

입력 2013-12-24 07:52 수정 2013-12-24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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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정부와 코레일의 강경대응에는 청와대의 의지도 반영돼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어제(23일) "원칙 없는 타협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다만 불통 논란을 의식해서인지 취임 후 처음으로 신년 기자회견을 열겠다는 계획도 내놨습니다.

남궁욱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철도노조 지도부의 체포 문제에 대해선 말을 아꼈습니다.

대신 원칙이란 말로 파업 불용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당장 어렵다는 이유로 원칙 없이 적당히 타협하고 넘어간다면 우리 경제·사회의 미래를 기약할 수 없을 것입니다.]

청와대 관계자들도 "대통령의 국정 철학인 비정상의 정상화와 직결된 문제"라며 물러설 수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새누리당도 노조와 야당을 싸잡아 비판했습니다.

[최경환/새누리당 원내대표 : 제1야당이 불법파업을 꾸짖고 나무라진 못할망정 파업에 힘 실어주는 모습은 실망을 넘어 절망적입니다.]

일각에선 중재안도 제시됐습니다.

[황우여/새누리당 대표 : 여야가 공동으로 철도 민영화를 하지 않기로 다짐하는 공동결의를 국회에서 합의 처리하여 이 문제를 매듭지을 것을 제안합니다.]

하지만 청와대의 강경론에 가려질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박 대통령은 내년 설 때 민생범죄 특별사면을 실시하고, 신년 기자회견도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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