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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초등학교 영어 허용'도 시사…교육부도 당황

입력 2018-10-05 21:18 수정 2018-10-05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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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은혜 교육부장관이 어제(4일) 유치원 영어교육을 허용하겠다고 한 데 이어 오늘은 초등학교 방과 후 영어교육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찬반논쟁이 뜨겁고 내부 협의도 끝나지 않은 사안이라 교육부 내에서도 당황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오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초등학교 1, 2학년 학생들의 방과 후 수업에서 영어가 법적으로 금지된 것은 올해 3월부터입니다.

찬반논쟁은 뜨거웠습니다.

정규 교육과정 이전에 영어 교육이 시작되면 교육격차가 더 벌어질 것이라는 의견과, 공교육에서 금지하면 오히려 사교육 시장을 찾게된다는 의견이 맞섰습니다.

교육부는 방과 후 영어교육 금지를 유치원으로 확대하려다 강한 반발에 직면했습니다.

결국 한 발 물러서 공론화에 부치기로 했습니다.

계획대로라면 이달 말쯤 결론이 나올 예정입니다.

그런데 유은혜 교육부장관은 어제와 오늘 깜짝 발표를 내놓았습니다.

어제 유치원의 방과 후 영어를 허용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오늘은 초등학교 1, 2학년도 허용하겠다는 의중을 내비쳤습니다.

[유은혜/교육부 장관 : (방과후 영어교육) 금지하는 것이 너무 현실에 맞지 않은 것이 아니냐 하고 국회의원들이 몇 분 개정안을 내놓은 바가 있고…]

현장에서는 혼란이 가중되는 모양새입니다.

[구본창/사교육걱정없는세상 정책국장 : 교육부가 돌연 입장 바꾸는 것에 대해 선뜻 이해되지 않는 상황이고요.]

장관의 발언은 교육부 내부에서조차 협의가 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초등학교의 경우 법을 고쳐야 해서 논란이 커질 전망입니다.

(영상디자인 : 조영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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