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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강남 외국인학교 '교비 수십억 횡령' 정황 포착

입력 2015-11-19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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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서울 강남에 있는 외국인학교 '덜위치칼리지 서울 분교'를 최근 압수수색했습니다. 학교 측이 해외로 교비 수십억 원을 빼돌린 정황을 포착했기 때문입니다.

백종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반포동에 있는 영국 덜위치칼리지 서울 분교입니다.

2010년 개교한 외국인 학교입니다.

외국인 자녀나 외국에서 3년 이상 살다온 내국인의 자녀만 입학할 수 있습니다.

연간 수업료만 2800만 원이고 기타 비용까지 합치면 학생 한 명당 1년에 3000만 원이 듭니다.

지난해 기준으로 재학생 수는 592명입니다.

그런데 검찰이 지난 16일 이 학교 교무처 등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서류상 회사, 이른바 '페이퍼 컴퍼니'를 통해 해외로 교비 수십억 원을 빼돌린 정황을 잡았기 때문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학교 교비 횡령과 탈세 여부를 확인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학교 측은 검찰 수사에 대해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학교 관계자 : (언론보도에 대한 학교 입장은?) 일체 못 들어갑니다. (수사 입장 표명은요?) 안됩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이 마무리되는대로 학교 실무진을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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