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몰려드는 난민에 유럽 몸살…독일에선 '반이민 시위'

입력 2015-08-25 09:26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북아프리카와 중동에서 밀려드는 난민들로 유럽이 몸살을 앓고 있다고 전해드렸는데요. 지중해를 통한 이탈리아 루트뿐 아니라 그리스를 통한 마케도니아·세르비아·헝가리 루트도 난민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난민들이 가장 선호하는 독일에선 반이민 시위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고정애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세르비아의 수도인 베오그라드의 한 공원이 이민자들로 가득합니다.

일부는 텐트까지 쳤습니다.

그리스로 입국했다가 마케도니아를 거쳐 온 이들입니다.

마케도니아는 수천 명씩 몰려드는 이민자에 사실상 국경 통제를 포기했습니다.

이들은 유럽 내에서도 이동의 자유가 보장된 솅겐 조약 가입국인 헝가리로 가려고 합니다.

최종 목적지는 독일과 스웨덴 등 처우가 좋은 국가들입니다.

[마흐무드/시리아 난민 : 안전한 곳으로 가려고 합니다. 우리를 위해서,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요. 우리나라는 전쟁 중이에요. 병원도 없고 일자리도 돈도 없고 안전하지도 않아요.]

독일 정부가 예상한 올 난민 신청자는 80만 명.

인구의 1%에 육박하는 규모입니다.

독일 내에서 반이민 시위가 빈발하고 있습니다.

[앙겔라 메르켈/독일 총리 : (난민들에게) 공격적이면서도 반인종적인 분위기가 있었는데 결코 용납할 수 없습니다.]

독일 등은 유럽 각국에 난민을 의무적으로 할당, 수용토록 하자고 주장하지만 여타 국가들이 소극적입니다.

관련기사

영국-프랑스 당국, 난민 밀입국 막는 보안협약 체결 [현지 르포] 목숨 건 탈출 감행하는…'칼레의 난민들' '난민들의 무덤' 된 지중해…44만명 목숨 건 엑소더스 영불 해저터널서 '목숨 건 도보'…아프리카 난민 체포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