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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대-친중단체 충돌…홍콩 정부 "강제 진압" 언급

입력 2014-10-14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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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홍콩 중심가를 점거한 시위가 장기화하면서 시위대와 시위 반대 세력, 홍콩 경찰 간 충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홍콩 정부는 강제 진압 가능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손광균 기자입니다.

[기자]

2017년 홍콩 행정장관 선거 안에 반대하는 시민들의 도심 점거 시위가 보름을 넘기면서 충돌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도로 혼잡과 공공서비스 중단이 계속되자 시위대에 반감을 가진 친중성향의 시민단체들이 나선 겁니다.

[홍콩 시민 : 사회를 혼란스럽게 해온 사람들을 길거리에서 내보내야 합니다.]

[홍콩 시민 : 도로를 막는 것은 어떤 나라에서도 잘못된 일입니다. 미국이나 영국에서도 잘못된 일입니다.]

홍콩 경찰도 시위대가 설치한 바리케이드 철거에 나서면서 긴장은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

시위대 1000여 명은 '비폭력'을 강조하며 경찰 및 반시위대와 대치하고 있지만, 홍콩 정부와 중국이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어 협상은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렁춘잉 홍콩 행정장관은 어제(13일) 사퇴하지 않겠다고 또 한 번 밝히는 한편, 시위대가 정부 통제를 벗어났다며 강제 진압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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