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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정부, 시위대와 대화 취소…시위대 "불복종 운동 강화"

입력 2014-10-10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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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정부가 10일로 예정됐던 학생 시위대와의 대화를 취소한다고 밝혔습니다.

캐리 람 홍콩 정무사장은 9일 기자회견을 열고 "대화는 중국 전국인민대표회가 의결한 정치개혁안 내에서 이뤄져야 할 것과 도심 점거 운동과 연관되지 않을 것 등 두 가지 조건을 기반으로 한다"면서 "시위대가 합리적인 제안을 거절했다"고 말했습니다.

정부 발표에 대해 시위대 지도부는 정부가 학생들에게만 대화를 제안한 것은 시위 주도 단체들을 분열시키기 위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시민 불복종 운동을 다시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3백여 명까지 줄었던 시위 참가자 규모가 5천여 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추산되면서 홍콩의 긴장감이 다시 높아지고 있습니다.

전인대의 2017년 홍콩 행정장관 선거안 발표로 촉발된 이번 시위는 중국 정부에 대해 완전한 보통선거권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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