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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영, 첫 정상회담…나토 지지 확인, 러시아엔 입장 차

입력 2017-01-28 20:37 수정 2017-01-28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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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직후부터 '미국 우선주의'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데요. 오늘(28일)은 첫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상대는 영국의 메이 총리였습니다.

워싱턴에서 김현기 특파원입니다.

[기자]

이례적으로 메이 총리의 손을 잡고 손등까지 두드리며 친근감을 보이는 트럼프 대통령.

공동기자회견에선 새롭게 자신의 강력한 국제사회 우군으로 떠오른 메이 총리에 찬사를 보냅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미국은 (유럽연합 탈퇴를 결정한) 영국 국민의 자주권과 자결권을 존중합니다. 자유롭고 독립적인 영국은 전 세계에 축복입니다.]

영국의 체면을 차려주기 위해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에 부정적이던 입장도 누그러뜨렸습니다.

[테리사 메이/영국 총리 : 오늘 우리 둘은 동맹(나토)에 대한 흔들리지 않는 지지를 재확인했습니다. (트럼프는) 내가 생각하기에 나토에 대해 100% 지지를 약속했습니다.]

새로운 미영 밀월관계의 출범을 알린 회담이었지만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풀어주는 것만큼은 미묘한 입장 차를 드러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러시아) 제재에 대해 말하는 건 너무 이릅니다.]

[테리사 메이/영국 총리 : 러시아에 대한 제재는 계속 유지되어야 합니다.]

미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내일로 예정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전화통화 내용에서 트럼프 외교정책의 큰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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