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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에 보복 관세 카드까지?…트럼프의 '장벽 전쟁'

입력 2017-01-27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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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이른바 '미국 우선주의'가 일방통행 외교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결국 멕시코와의 정상회담 취소로까지 이어졌는데 백악관은 멕시코에 대한 보복 관세 카드도 빼들었습니다.

부소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국경 장벽을 둘러싼 미국과 멕시코의 대립은 결국 정상회담 취소를 불러왔습니다.

미국이 최대 17조원의 장벽 건설비를 내라고 하자 멕시코는 한 푼도 쓸 수 없다고 맞섰습니다.

그럼 정상회담을 할 필요가 없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에 멕시코 대통령도 미국에 가지 않겠다고 응수했습니다.

백악관은 즉각 멕시코에 20%의 보복 관세를 검토하겠다고 압박했습니다.

멕시코 수출품 80%의 목적지가 미국임을 감안하면 사실상 무역전쟁 선포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을 방문한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미국이 다시 세계를 이끌 수 있다며 트럼프에 구애 공세를 폈습니다.

하지만, "메이에게는 트럼프에게 없는 모든 것이 있다"는 워싱턴포스트의 분석처럼 두 정상의 독자노선이 타협점을 찾기는 쉽지 않을 거란 분석도 나옵니다.

당장 세계 1위 3위 수출국인 중국과 독일 총리는 공조를 위해 정상회담을 추진키로 했습니다. 안보 통상 지형의 변화가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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