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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이민자 추방 나선 트럼프…20만 교민 '조마조마'

입력 2017-01-24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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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행정부는 불법 이민자 추방도 공식화 했습니다. 체류 신분이 불안정한 우리 교민 20만 명은 언제든 대상이 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부소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의 불법이민자 추방 의지는 첫 언론 브리핑에서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숀 스파이서/백악관 대변인 : 이민 정책은 최우선 정책입니다. 세금과 각종 법규의 재정비는 나중 문제입니다.]

다른 정책들은 제쳐두더라도 불법이민자를 색출해 추방하겠다는 겁니다.

교민사회는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당장은 범죄 전과 대상자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지만, 경범죄 기록이 있는 이민자에 대한 추방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교민 5명 중 1명 꼴인 한인 불법체류자가 추방 위기에 놓인 셈입니다.

[윤대중/민족학교 회장 : 영주권을 갖고 있는 상태에서 예전에 경범죄를 저지른 경험이 있는 사람도 추방되지 않을까 전망하고 있습니다.]

오바마 행정부가 실시해 온 불법체류 청소년 추방유예 프로그램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마저도 서류조건 등이 까다로워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불법체류자 추방과 함께 비자 발급 심사도 훨씬 까다로워 질 것으로 예상돼, 이민문호는 갈수록 좁아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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