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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문회 오리발' 이번엔 안 봐준다…"위증 강력 대응"

입력 2016-12-16 20:20 수정 2016-12-17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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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차까지 진행된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제일 많이 나온 말은 '모른다'입니다. 물론, 위증도 많았습니다. 국회 국정조사 특위와 특검팀이 위증에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혜미 기자입니다.

[기자]

청문회에 출석한 증인들은 알만한 상황을 모른다고 잡아 떼거나,

[김종/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 (누구 추천으로 차관 되셨습니까?) 그건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

같은 자리에서 말이 엇갈렸습니다.

[서창석 서울대병원장/대통령 전 주치의 : (김영재 원장 부부를 이임순 교수로부터 알았다고 인터뷰했죠. 맞습니까?) 맞습니다.]

[이임순 교수/순천향대서울병원 산부인과 : (이임순 교수님, 그런 적 없다고 말씀하셨죠? 없습니까?) 네, 그런 적 없습니다.]

기존에 했던 말과 다른 경우도 많았습니다.

[남궁곤/전 이화여대 입학처장 : (누구를 뽑아주라고 지시한 적이 한번도 없습니까?) 네, 한번도 없었습니다. (교육부 감사자료와 다르네요.)]

증인들이 특검 수사 때문에 위증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사실대로 말했다가 특검에 발목이 잡힐 수 있다는 겁니다. 반면 국회는 위증을 해도 지금까지 처벌받은 전례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국조특위 김성태 위원장은 위증 혐의가 있는 모든 증인을 고발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별검사팀도 적극적입니다. 박영수 특검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아주 뻔한 것을 위증하는 것 같다"며 이후 수사 결과에 따라 위증 혐의를 추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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