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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수색 한창 때 '필러' 의혹…증인 의사들 "난 안했다"

입력 2016-12-14 20:35 수정 2016-12-15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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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령이 필러를 맞은 거 같긴 하다, 그러나 내가 놓은 건 아니다' 대통령의 미용시술 여부가 세월호 7시간 의혹을 풀 열쇠가 될지가 오늘(14일) 청문회의 최대 관심사이기도 했습니다. 증인으로 출석한 의사들은 이렇게 "나는 아니다"라고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이희정 기자입니다.

[기자]

김영재 원장은 미용시술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김영재 원장 : (대통령 안면 (미용) 시술하신 적 있습니까?) 없습니다. (전혀 없습니까?) 네. (전혀 없습니까?) 네.]

최순실씨 일가 단골성형의사였지만 대통령에겐 시술하지 않았단 겁니다.

안티에이징 전문의 김상만 전 원장도 "미용 목적으로 주사를 처방한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대통령의 피멍자국을 두고 필러시술 의혹이 커지자 청와대 의무실 관계자들은 시술 자체를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김원호/전 청와대 의무실장 : 시술 자체에 대해서 잘 모르겠습니다.]

[신보라/전 청와대 간호장교 : 그런 시술을 본 적도 없고 처치를 한 적도 없기 때문에…]

이러다 보니 불출석한 또 다른 간호장교에게 의혹이 쏠리기도 했습니다.

[안민석 의원/더불어민주당 : 가장 옆에 있는, 항상 마늘 주사·백옥 주사 놔 주는 조여옥 대위가 (이 시술을 하지 않았나…) 약은 최순실씨 같은 비선에게 받아서…]

청문회에서 김상만·김영재 증인은 모두 세월호 참사 당일 청와대 방문사실도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통령 주치의였던 서창석 서울대병원장은 김영재 원장에 대한 특혜 의혹 등 이른바 '최순실 의료계 농단 의혹'에 대해서도 알지 못한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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