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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감사도 뒤집고…이대 관계자들 '모르쇠' 일관

입력 2016-12-15 21:02

교육부 감사관 이례적으로 자청해 청문회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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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감사관 이례적으로 자청해 청문회 출석

[앵커]

오늘(15일) 청문회에선 이화여대에서 일어난 정유라씨의 온갖 특혜를 놓고도 질책이 거셌습니다. 이미 교육부 감사를 통해서 입시와 학사 전반에 걸쳐 정씨에게 특혜를 준 사실이 드러난 바 있지요. 이화여대 관계자들은 모르쇠로 일관하다가 자기들끼리 공방을 벌이는 장면까지 나왔습니다.

이가혁 기자입니다.

[기자]

증인으로 출석한 이화여대 관계자들은 조직적인 부정이 있었다는 지난달 교육부 특별 감사 결과를 뒤집는 주장을 쏟아냈습니다.

[남궁곤/전 이화여대 입학처장 : (정유라를 유리하게 할만한 그런 취지의 발언하신 적 있으시죠?) 정유라양 혼자만 특정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모르쇠 답변이 이어지자 교육부 감사관들이 이례적으로 자청해 청문회장에 출석하기도 했습니다.

[김태현 감사총괄담당관/교육부 : 본인은 그렇게 주장하시지만, (정유라 입시 당시) 면접위원 5명이 들어가 있었는데, 그 면접위원들은 영향을 받았다고 진술하고 있습니다.]

교수들끼리 진실 공방도 벌어졌습니다.

[남궁곤/전 이화여대 입학처장 : (정유라가 이대 입시 지원했다는 것을 누구한테 들었습니까?) 원서접수가 9월 16일 마감됐는데 김경숙 학장님에게 들었는데…]

[김경숙/전 이화여대 신산업융합대학장 : 저는 입학처장님께 제가 맹세코 정유라 학생은 그 당시 이름조차도 생소했습니다. 말씀을 드린 적이 없습니다.]

특히 총 책임자 위치에 있던 최경희 전 총장은 조직적 특혜는 없었다고 주장해 질타를 받았습니다.

[안민석 의원/더불어민주당 : 교수 20명이 연루된 사건이에요. 이게 구조적 비리가 아니면 개인적 일탈입니까?]

최 전 총장은 "도의적 책임을 지고 학교를 아예 떠나라"는 의원들의 지적에 "고민해보겠다"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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