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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퉁 천국' 중국, 한국 방송까지 표절…대응책 시급

입력 2015-11-06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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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에서 한국 방송 프로그램을 무단으로 베끼는 일, 도를 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를 막을 방법이 별로 없다는 겁니다.

한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상하이 미디어그룹 소속 방송사가 만든 '은장적가수'

모창 가수들 속에서 진짜 가수를 찾아내는 내용인데, 기본 포맷에서 세트 색상까지 JTBC의 '히든싱어'와 매우 비슷합니다.

중국 현지 언론들까지 나서 표절 의혹을 제기하는 상황입니다.

중국 내 한국 프로그램 베끼기는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MBC의 '무한도전', CJ의 '너의 목소리가 보여' 등도 무단 표절로 피해를 당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정식 포맷을 구입한 현지 제작사들만 손해를 보고 있습니다.

[두방/화처그룹 부총재(히든싱어 포맷 수입사) : 중국 시청자들은 심지어 표절 프로그램이 합법적인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하고 있어 제작에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그러나 중국 내에서 방송 포맷의 권리를 인정 받기는 매우 까다롭습니다.

[안성섭 소장/한국저작권위원회 북경저작권센터 : 중국 법원에서도 포맷에 대한 판단 기준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어서 저작권법으로는 (표절) 문제를 해결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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