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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위안부 문제, 연내 해결해야"…아베 압박

입력 2015-10-30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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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다음달 2일에 첫 정상회담을 하게 될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향해서, 위안부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라고 다시 압박했습니다.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아베 정권의 잘못된 역사인식도 비판했습니다.

이정헌 도쿄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 아사히신문과 마이니치신문이 오늘(30일), 박근혜 대통령과의 공동 서면 인터뷰를 실었습니다.

아사히신문은 "위안부 문제, 연내 타결을 바란다"는 제목의 1면 기사에서, 박 대통령이 "올해 안에 이 문제가 타결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강조했다고 전했습니다.

"위안부 피해자가 수용하고 우리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해결책을 일본 정부가 최대한 빨리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도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일본 언론과 인터뷰를 한 것은 취임 이후 처음인데요.

아사히신문은 박 대통령이 아베 총리와의 첫 정상회담을 앞두고 위안부 문제가 풀리지 않는 데 대해 불만을 표명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일본의 잘못된 역사인식이 한일 관계를 정체시켰다"며 아베 정권의 올바른 역사인식도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이같은 압박에도 불구하고 일본 정부가 구체적인 해결책을 내놓지는 못할 거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양국 사이에서 무엇을 양보하고 무엇을 얻을지에 대한 제안을 들은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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