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아베 "회담서 위안부 문제 포함 솔직한 의견교환 원해"

입력 2015-10-29 15:18

양국 간 입장 차 여전…회담 전망 밝지 않아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양국 간 입장 차 여전…회담 전망 밝지 않아

[앵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다음 달 2일 박근혜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을 앞두고, 위안부 문제를 포함해 솔직한 의견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위안부 문제를 둘러싼 양국 간 의견 차가 여전히 커서 회담 전망은 그리 밝지 않습니다.

이정헌 도쿄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앙아시아 순방을 마치고 어젯(28일)밤 일본으로 돌아온 아베 총리.

박근혜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에 대해 "솔직한 의견교환을 하고 싶다"며 "위안부 문제 등 어려운 과제도 있고 논의해야 할 과제가 많다"고 말했습니다.

한일 정상 회담이 열리는 건 3년 6개월만이고 아베 총리와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론 처음인데요.

이 자리에서 위안부 문제를 의제로 다루겠다는 뜻을 아베 총리가 공식적으로 밝힌 겁니다.

그러나 회담 전망은 그리 밝지 않습니다.

일본 정부 고위 관계자는 "이번 회담은 만나는 것이 최대의 성과"라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뚜렷한 해결책을 기대하는 한국 정부와 온도 차를 드러냈습니다.

아사히신문 등 일본 언론도 "위안부 문제에 대해 아베 총리가 한국에 양보할 자세는 없다"고 보도했습니다.

더욱이 일본 정부는 주한 일본 대사관 앞에 있는 위안부 소녀상의 철거도 계속 요구하고 있어서 이번 회담에서 한일간 입장차만 확인할 거란 우려가 나옵니다.

관련기사

내달 2일 박 대통령-아베 첫 회담…'위안부 문제' 관건 아베 "위안부 문제 포함해 솔직한 의견교환 하고 싶다" 한·일 정상, 오찬없는 '짧은 만남'…여전히 냉랭 방증 한·일 정상회담 개최 전부터 팽팽했던 신경전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