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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일 박 대통령-아베 첫 회담…'위안부 문제' 관건

입력 2015-10-29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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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가 제안한대로, 한일정상회담은 한중일 정상회의 다음날인 다음주 월요일 2일에 열리는 것으로 결정이 됐습니다.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총리의 첫 정상회담입니다. 역시나 관건은 위안부 문제입니다.

조민진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는 다음 달 1일로 예정된 한중일 3국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일 정상회담을 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한일 정상회담은 2012년 5월 이명박 대통령과 노다 요시히코 총리가 만난 후 3년 5개월 만입니다.

회담의 성패는 일본이 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얼마나 진전된 입장을 내놓느냐에 달린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 핵심 관계자는 3년여 만의 만남인 만큼 그 자체로도 의미가 있다고 전제하고 다만 위안부 메시지 수준에 따라 50점이 되느냐, 90점 이상이 되느냐의 문제라고 회담 성격을 규정했습니다.

앞서 아베 총리는 지난 8월, 전후 70주년 담화에서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과거형 반성과 사죄를 내놓는 데 그쳤습니다.

이에 대해 박 대통령이 성의있는 행동을 촉구한 만큼 일본이 일종의 화답을 줌으로써 성사된 회담의 체면을 살려야 한다는 게 우리 쪽 시각입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 미국과의 관계를 고려한 보여주기식 회담이라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청와대가 이번 회담이 오찬 없이 진행된다고 밝힌 데 따라 현재로선 일본이 만족할 만한 수준의 답을 내놓지 않은 것으로 관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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