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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고양이 '소변 학대'…가해자 처벌 강화 목소리

입력 2017-10-07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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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잔인한 고양이 학대가 또 논란입니다. 이번에는 새끼 고양이라 더욱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가해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습니다.

이한길 기자입니다.

[기자]

한 남성이 구석에 몰린 새끼 길고양이를 플라스틱 막대기로 때리기 시작합니다.

고통스러운 듯 소리를 질러보지만, 남성은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고양이를 항아리에 가두고 소변을 보기도 합니다.

[임영기/동물보호단체 '케어' 사무국장 : 새끼다 보니까 그 정도 충격이면 아마 죽었지 않았을까 싶어요.]

서울의 한 재개발 지역. 사람이 살지 않는 빈집에서 벌어진 일이었습니다.

가해자인 28살 이모씨는 학대장면을 찍어 인터넷에 올렸습니다.

동물보호단체는 이씨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이모 씨/가해자 : (영상은 언제 찍으신 거예요?) 잘 기억 안 나요. 몇 달 됐어요. 한 달 됐나.]

오늘(7일) 새벽, 경기도 고양시의 한 PC방.

주인이 갑자기 기르던 고양이를 집어던지더니 신고 있는 슬리퍼를 벗어 때리기 시작합니다.

[고양이 주인 : 죽어, 죽어, 이 XX야.]

주변에서 말려봐도 소용이 없습니다.

[하지 마, 하지 마, 하지 마.]

학대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주인에게 구두 경고를 했습니다.

시민단체들은 가해자에 대한 처벌강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상호, 영상편집 : 백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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