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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민심' 잡기…야 대선주자들, 4인4색 행보 보니

입력 2017-02-11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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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선주자들은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주말 일정에 신경을 쓰게 되는데요. 대부분의 조사에서 지지율 1, 2위를 달리고 있는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는 민주당의 첫 경선지가 될 호남을 일정으로 잡았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촛불집회 대신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찾았습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는 오늘(11일) 광화문 촛불집회가 끝나면 내일 전북 전주를 찾습니다.

문 전 대표가 영입한 전인범 전 사령관의 5.18 광주 민주화운동 관련 발언으로 흔들리는 호남 표심을 잡기 위해서입니다.

호남은 민주당 첫 경선 지역인데다가 최근 이곳에서 안희정 지사의 추격이 가파른 것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관심을 받고 있는 안희정 지사도 주말 이틀 동안 광주와 전남지역을 찾습니다.

정권교체를 위해 전략적 투표 성향을 보여왔던 호남에서, 문재인 대세론을 깨뜨리는 것이 먼저라는 판단입니다.

오늘 목포를 찾은 안 지사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기념관을 방문해 표심을 자극했습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서울 삼성 사옥 앞에서 재벌의 부당 이익 환수를 촉구했습니다.

반재벌, 친서민 정책으로 선명성을 더 부각시키겠다는 전략입니다.

다른 야권 주자들과 달리 오늘 촛불집회에 참석하지 않은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구제역과 AI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했습니다.

촛불보다 민생을 먼저 챙기면서 중도와 보수층 표심으로 차별화하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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