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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보다 빠른 탄핵심판이 우선…다시 촛불 드는 야권

입력 2017-02-08 22:03 수정 2017-02-09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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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야권은 대통령이 노골적으로 탄핵 지연 전략을 쓰고 있다며 대통령 탄핵 결정에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헌법재판소에 빠른 탄핵 결정을 촉구했고 대선주자들은 다시 촛불 민심을 강조했습니다.

김혜미 기자입니다.

[기자]

야3당 대표는 오늘(8일) 회동을 갖고 헌법재판소가 이정미 재판관 임기 전인 3월 초에 탄핵 결정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추미애/민주당 대표 : 박근혜 대통령은 탄핵 가결 이후에 더 노골적이고 뻔뻔한 시간 끌기로 헌법재판소의 심리를 방해하고 있습니다.]

황교안 권한대행에게도 특검의 청와대 압수수색을 승인하고, 특검 기간도 연장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대선 캠프 구성에 속도를 내던 야권 주자들은 다시 촛불민심을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문재인/민주당 전 대표 : 탄핵이 반드시 되도록 당도 후보들도, 또 우리 촛불시민들도 조금 더 노력하고 뜻을 모아야겠다는 생각을 갖습니다.]

안희정 충남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도 일제히 헌재가 조속히 탄핵 결정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야 3당은 각 당별로 오는 11일 촛불집회도 참석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새누리당은 야권의 움직임에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정우택/새누리당 원내대표 : (야당이) 갑자기 소위 탄핵 위기론을 제기하며 이해하기 어려운 행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탄핵 심판과 특검 수사결과에 영향을 끼치려 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반성과 쇄신을 얘기하던 새누리당이 도로 친박당으로 돌아가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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