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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일 만에 또…북, 초대형 방사포 추정 발사체 발사

입력 2020-03-09 21:48 수정 2020-03-09 22:12

청와대 "한반도 평화 정착 노력 도움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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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한반도 평화 정착 노력 도움 안 돼"


[앵커]

북한이 일주일 만에 단거리 발사체를 또 쏘아 올렸습니다. 군 당국은 이번에도 초대형 방사포로 추정했는데요. 방사포의 성능 개선 목적이 큰 걸로 보입니다.

김태영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9일) 오전 함경남도 선덕 일대에서 북동쪽 동해상으로 발사한 여러 종류의 발사체가 포착됐습니다.

탐지된 세 발의 최대 비행거리는 200km, 고도는 50km로 지난 2일 발사된 초대형 방사포와 같은 걸로 추정됩니다.

여기에 다른 방사포 계열의 무기 체계도 포함해 합동타격훈련을 실시한 것으로 우리 군은 파악했습니다.

특히 초대형방사포는 오늘까지 포함할 경우 지난해 8월 이후 6차례 시험발사가 이뤄졌습니다.

군 관계자는 "세 발의 간격이 각각 20초와 1분"이라며 "정확도를 높이려는 성능 점검 차원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발사 간격이 고르지 않아 아직은 실전 배치할 수준엔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청와대는 긴급 관계부처 장관회의를 열고 북한의 연이은 대규모 합동타격훈련은 한반도 평화 정착 노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앞서 지난 2일 발사 중단을 촉구했던 것보단 비판 수위를 낮춘 겁니다.

지난주 김여정 제1부부장이 담화문을 내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친서를 보낸 이후 달라진 남북 간 분위기가 반영된 것이란 해석이 나왔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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