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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 문 대통령에 친서…"남녘 동포 건강 기원"

입력 2020-03-05 20:28 수정 2020-03-05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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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와 관련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냈습니다. 응원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김소현 기자입니다.

[기자]

[윤도한/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김정은 위원장은 친서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싸우고 있는 우리 국민에게 반드시 이겨낼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는 또 김 위원장이 문 대통령의 건강을 걱정하며 마음뿐일 수밖에 없는 상황에 안타까움을 표시하고 응원했다고도 밝혔습니다.

이 같은 메시지는 문 대통령에 대한 우의와 신뢰의 표시란 게 청와대의 해석입니다.

친서엔 또 "남녘 동포들의 소중한 건강이 지켜지길 빌겠다"는 표현도 담긴 걸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한반도 정세에 대한 소회와 입장도 들어있었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하지만 친서가 전달된 건 김 위원장의 동생 김여정 제1부부장이 담화를 낸 바로 다음 날입니다.

김 부부장은 북한의 발사체에 대해 우리 정부가 유감을 표시하자 이를 "저능한 사고" 같은 표현을 써가며 맹비난했습니다.

이에 따라 어제(4일) 서한으로 북한이 남한에 대해 사안별로 분리해 대응하겠단 뜻을 명확히 했단 분석이 나옵니다.

앞서 문 대통령은 3.1절 기념사를 통해 보건분야 협력을 제안한 바 있습니다.

[감염병 확산에 남북이 함께 대응하고 공동으로 대처할 때 우리 겨레의 삶이 보다 안전해질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감사의 뜻을 담아 답장을 보냈다고 청와대는 덧붙였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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