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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전] 김구라·이철희, 한 목소리로 강용석 멋있다…왜?

입력 2013-04-05 16:12 수정 2013-11-24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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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 변호사가 지난 4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 명쾌한 촌평으로 칭찬을 받았다.

촌평의 주제는 최근 발표된 4개국(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대사 인선. 미국 대사에는 안호영 현 외교통상부 제1차관이, 중국은 권영세 전 국회의원, 일본은 이병기 여의도연구소 고문, 러시아는 위성락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이 내정됐다.

눈에 띄는 건 권영세 전 의원의 주중 대사 임명. MC 김구라가 "권영세 전 의원은 대표적인 친박으로 국정원장이나 법무장관 등 요직에 하마평이 오른 인물인데 어떻게 주중대사로 가게 됐을까?"라고 의문을 표했다.

강 변호사는 "이번 인선이 대선 논공행상의 마무리 단계다. 공이 있는 사람에게 모두 자리를 줬다"고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이병기 주일대사는 박근혜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2007년 당내 경선을 총 지휘했다. 이병기 대사가 했던 일을 이번 선거에서 권영세 의원이 맡았다"고 얘기했다.

강 변호사가 쉽게 말을 못 꺼내자 얘기를 듣고 있던 이철희 두문정치전략연구소 소장이 물꼬를 텄다. "쉽게 말해 (권영세 전 의원이) 물 먹은 것 아니냐"고 하자 강 변호사는 "맞다"고 답했다.

내친김에 용기를 낸 강 병호사는 "현역 의원을 했던 사람들은 '대사'직을 반기지 않는다. 이명박 정부 시절 주일 대사로 봉직했던 권철현 전 의원은 대사 임명 당시 별로 안 좋아했다"며 "이번 (권영세 전 의원 임명)도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강 변호사는 "사실 권영세 의원과 친하다. 얼마 전에 축하 문자를 보냈는데 문자 하나를 더 받게 생겼다"며 "얘기 하고 보니 괜히 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후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이 소장은 "해석이 명쾌했다"고 칭찬했고, 김구라는 "지금까지 봤던 모습 중 제일 멋있었다"고 그를 치켜세웠다.

방송뉴스팀 조은미 기자 eunmic@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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