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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북한과 소통 계속하고 있어"…대화의지 강조

입력 2019-08-02 16:06 수정 2019-08-02 17:06

미 언론 인터뷰…"너무 오래 지나기 전에 북미 만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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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언론 인터뷰…"너무 오래 지나기 전에 북미 만나길"

폼페이오 "북한과 소통 계속하고 있어"…대화의지 강조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2일(현지시간)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불참에도 불구하고 "북한과 대화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ARF 참석차 태국 방콕을 방문 중인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우리가 북한과 소통을 계속한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며 "우리가 이렇게 이야기하는 중에도 (미국과 북한 간) 대화는 진행 중이다"라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쉽지 않겠지만, "우리가 제시한, '완전하게 검증된 핵 폐기'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여전히 전념하고 있다"며 "이를 외교적 수단을 통해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인터뷰는 북한이 함경남도 영흥 일대에서 또다시 발사체를 발사하고 몇시간 뒤 이뤄졌다. 따라서 최근 북한의 잇단 도발에도 북미 양측이 접촉을 지속하고 있으며 대화를 통해 북핵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폼페이오 장관은 같은 날 AP통신 영상매체와 인터뷰에서도 북한과의 '대화'를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 여러 길을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해 내가 중앙정보국(CIA) 수장일 때 처음으로 북한에 가서 김 위원장을 만나 이런 기회를 시작한 것"이라고 설명한 뒤 "우리는 여전히 관여하고 있으며 너무 오래 지나기 전에 북한이 실무협상팀을 다시 준비해 우리와 만나게 하길 바란다"고 대화 지속 의지를 표명했다.

그러면서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한 대북제재를 가하고 있고, 우리도 전 세계 여러 나라와 협력하고 있다"는 현실을 주지시켰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어 "'북한 국민을 위한 더 밝은 미래'에 대한 대가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하겠다는 김 위원장의 약속이 이행되도록 만들 능력이 우리에게 있으며 이 지역의 많은 국가가 이를 위해 훌륭한 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북미 실무협상의 미국측 대표인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이날 한국과 일본의 북핵 협상 수석대표들과 만난 뒤 중단된 비핵화 논의의 전망에 대해 한일 대표들과 "좋은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다.

북미 실무협상 재개가 지연되는 상황에서 미국은 리용호 북한 외무상의 ARF 참석을 요청했으나 북한 측은 결국 불참을 통보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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