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렌터카 금지' 우도, 사고 위험 줄었지만…남은 과제들

입력 2017-08-21 08:45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제주도 옆에 우도, 렌터카들이 섬안에 너무 많아서 문제가 됐었고, 그래서 출입이 금지됐었는데요. 지금 모습은 어떤지 보겠습니다. 아직 문제들이 좀 남아있습니다.

최충일 기자입니다.

[기자]

해안선을 따라 관광객들이 여유롭게 시간을 보냅니다.

제주도 성산포항에서 배로 15분 떨어진 우도입니다.

연간 200만 명이 찾을 정도로 인기가 높습니다.

과거 차량과 자전거, 스쿠터가 뒤엉켜 위험한 모습이었던 것과는 다릅니다.

이달 1일부터 렌터카 출입을 제한했기 때문입니다.

[송해운/전북 전주시 효자동 : 저희가 예전에 여행 왔을 때는 차가 굉장히 많아서 움찔움찔하며 사고 위험성이 좀 많았는데 렌터카가 많이 주니까 여유 있고 한적하게 여행할 수 있어서 더 좋은 거 같아요.]

렌터카가 못들어오는 대신에 우도 해안도로 13㎞를 일주하는 43대의 순환버스를 운행하는 등 대중교통을 강화했습니다.

하지만 상인들은 울상입니다

점심 시간이지만 식당은 텅텅 비었고 특히 우도 내 숙박업소를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많이 줄었습니다.

[김영용/우도올레 펜션대표 : 렌터카가 못 들어온다는 소식에 예약률이 상당히 저조하고 이미 예약된 사람들도 짐을 못 들고 들어온다고 취소한 사람이 많아요. 거의 공실이에요.]

또 우도 출발점인 성산항 인근의 주차시설도 문제입니다.

대부분 관광객들이 렌터카를 주차해야 하는데 공간이 부족한 겁니다.

주차타워 등 860대 규모의 주차시설이 있지만 성수기에는 최대 하루 3000대의 차량이 몰려들기 때문에 확충이 필요해 보입니다.

관련기사

안 들키려 아빠 양복까지…못 말리는 '무면허 10대 운전' 휴가철 관광지서…일상 도구 이용 '로테크 테러' 공포 [밀착카메라] 한 달째 방치…세계문화유산 '느려 터진' 복구 [밀착카메라] 신촌 물총축제 이면에 커지는 불만…왜? [밀착카메라] 관광·유적지 장소 가리지 않는 '낙서 꼴불견'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