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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 서브' 알고도 못 막아…삼성화재 그로저의 위력

입력 2015-11-19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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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배구 삼성화재의 그로저가 어제(18일) 서브 득점으로 한 경기 최다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서브로만 9득점을 했는데요. 서브가 좋은 선수라 할지라도 한 경기 2득점도 힘든데, 도대체 그로저의 서브는 뭐가 다른 걸까요.

박진규 기자입니다.

[기자]

받으려고 하면 옆으로 튕겨 나가고, 나갔다 판단하면 코트 안쪽에 떨어집니다.

삼성화재 그로저의 서브는 대체로 상대 코트 오른쪽 구석으로 향합니다.

서브의 방향이 일정한 편인데 선수들은 알고도 못 막습니다. 파워와 속도 때문입니다.

키 2m, 체중 100kg에서 뿜어져 나오는 스파이크 서브는 시속 130km대로 날아갑니다.

상대 코트에 떨어지는 데 0.5초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속도만 빠른 게 아니라 공에 회전이 걸리면서 받아내기조차 힘듭니다.

완급을 조절하며 코트 구석구석을 찌르는 OK저축은행 시몬과는 스타일이 조금 다릅니다.

서브 득점에서 그로저는 세트당 0.82개로 세트당 0.38개의 시몬에 앞선 1위입니다.

서브가 곧 공격의 시작인 현대 배구, 그로저는 서브의 가치를 끌어내며 코트를 흔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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