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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자살 폭탄테러로 130여명 사상…IS "우리 소행"

입력 2015-04-19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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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라크의 미국 영사관 근처에서 차량 폭탄테러가 벌어진 지 하루 만에 아프가니스탄 동부에서도 자살 폭탄테러가 발생해 130명 이상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IS는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현 기자입니다.

[기자]

시민 수십 명이 길 위에 쓰러져 있습니다.

다리를 다친 어린이는 부축을 받으며 힘겹게 병원으로 향합니다.

현지시간 18일 아프가니스탄 동부 잘랄라바드시에서 자살 폭탄테러가 발생해 최소 33명이 숨지고 100명 이상이 다쳤습니다.

올해 아프간에서 발생한 테러 중 사상자가 가장 많습니다.

테러가 발생한 은행 앞에 군인과 민간인 등 많은 사람들이 월급을 타기 위해 줄을 서 있던 터라 피해가 더 컸습니다.

[바시르 잔/부상자 : 사고 현장에 있었어요. 무고한 사람들이 땅에 쓰러져 있었어요. 다음엔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겠네요.]

IS는 이번 테러가 자신들이 저지른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은 국민과 탈레반에게 서로 합심해 대응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아슈라프 가니/아프가니스탄 대통령 : 탈레반, 오늘이 당신들의 선택의 날입니다. 당신들은 아프가니스탄인이고 무슬림이니 (IS와 싸우기 위해) 정부 편에 설 것이라 믿습니다.]

이번 테러가 IS의 소행이라면 아프간에서 IS가 저지른 첫 대형 테러로 기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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