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야당] 야권 연대 없는 야당…4월 재보선에 '빨간불'?

입력 2015-03-16 19:29 수정 2015-03-16 21:31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마지막으로 야당 40초 발제 들어보겠습니다.

[기자]

▶ '4·29' 대진표 사실상 확정

새정치연합이 4.29 재보궐선거 3곳 후보를 결정하면서 사실상 여야 대진표가 확정됐습니다. 여야 모두 지역일꾼론을 앞세우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지도부가 총력전에 나설 전망입니다.

▶ "포용적 성장" 전면 내세운 야

새정치연합이 '경제정당' 변신에 올인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표가 연일 경제행보를 이어가는 데다, 당의 정책기조로 '포용적 성장'을 채택했습니다. 야당이 성장을 내세운건 이례적입니다.

▶ "국회의원 수 60명 더 늘리자"

정의당 심상정 원내대표가 국회의원을 지금보다 60명 더 늘리자고 주장했습니다. 늘린 의석은 대부분 비례대표로 배정하자는 입장인데요. 의석수를 늘리면 진보정당의 원내 진출이 쉽겠지만, 국민들이 가만히 있을진 모르겠습니다.

+++

[앵커]

4월 재보선에 나설 후보 경선, 야당의 후보 경선이 마무리되면서 사실상 대진표가 확정됐습니다. 그런데 야당이 이번엔 과거 선거와는 다른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고 합니다. 오늘 야당은 이 얘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상상해 보세요. 선거에 야권 연대가 없다면 어떻게 될까"
"상상해 보세요. 4월 보선에서 야권이 지면 어떻게 될까"

4.29 재보선 대진표가 짜여졌습니다. 새정치연합은 지금 바로 '야권연대가 없다면 어떻게 될까' 이런 고민을 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 선거는 새정치연합이, 아예 처음부터 야권연대 가능성을 닫아놓고 시작하는 사실상 첫 보선입니다.

왜 야권연대 못하나. 하고 싶어도 명분이 약하기 때문입니다.

실제 새누리당은 야권연대 책임론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4군데 중 3군데는 통합진보당 해산결정으로 의원직 상실돼 선거를 다시 치르는데, 이들 모두 야권연대로 당선된 인물입니다.

다시 말해 야권연대를 안했다면, 통합진보당 출신이 당선될 일도 없고, 이번에 다시 선거를 할 필요도 없었다는 게 새누리당의 주장이죠.

새정치연합 고민이 더 깊어질 수밖에 없는데, 우선 야권연대라는 변수가 사라지면서 선거판은 일여다야 구도로 확정됐습니다.

10%P안에서 당락이 갈리는 수도권에서 야권표가 분산되면 야당이 불리할 수 있습니다.

텃밭인 광주라고 편한가. 그것도 아닙니다. 천정배 후보가 탈당, 무소속 출마하면서 새정치연합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4군데중 3군데가 야당 강세지형이라지만, 따지고보면 새정치연합에 유리한 곳은 사실상 한 곳도 없는 형국이라는 얘기가 나옵니다.

게다가 문재인 대표의 첫 선거 시험대입니다.

[문재인/당시 새정치연합 대표 후보 (지난달 8일) : 우리 당의 승리를 원하십니까? 우리 당이 달라지길 바라십니까? (네.) 그렇다면 누구입니까? 누구입니까, 여러분? (문재인)]

이렇게 문 대표는 자기가 돼야 선거에서 이긴다고 했지만, 현실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그래서 새정치연합의 결론은? 조용히 치르기!!! 전가의 보도인 정권 심판론도 안 꺼냅니다.

진성준 전략기획위원장은 "정권심판론은 기조로 채택하지 않겠다. 주된 컨셉은 제 1야당에 기회 달라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구체적인 의석보다 당의 변화 노력을 각인시키는 게 목표"라고 주장했습니다.

글쎄…선거에서 의석 차지하는 것보다 중요한 목표가 있나요. 이 때문에 당 일각에선 벌써부터 패배를 염두에 둔 소극적 행보를 보이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그래서 오늘 기사는 <야권연대 없는="" 야당,="" 4월="" 재보선="" '빨간불'?=""> 이렇게 잡아봤습니다.

Q. 김무성 vs 문재인 첫번째 승부

Q. 김무성 7·30 재보선 11대4 승리

Q. 야 "의석수보다 혁신 보여주는 게…"

Q. 여야 '뒤바뀐 4·29 전략' 왜?

Q. 선거운동 시작일은 '세월호 1주년'

Q. 성남 중원, 신상진 앞서간다는 평가

Q. 관악을 여 오신환은 연극배우 출신

Q. 관악을 야 정태호, 대표적 친노 인사

[앵커]

이번 4월 재보선은 여야 모두 거물급 대신 지역일꾼을 선택함으로써 관심이 떨어지는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하지만, 후보 결정되고 여야가 선거 체제에 들어가면 당연히 관심은 높아질 것이고, 정치부는 뭐니뭐니해도 선거가 있어야 기삿거리가 많은 것 아니겠습니까? 오늘 기사는 <대진표 짜인="" 4월="" 재보선=""> 이런 정도 제목으로 잡고 여야의 선거 전략을 체크하도록 하겠습니다.

관련기사

4·29 재보선 대진표 대부분 확정…변수는 '야권연대' 새누리당 안덕수 '의원직 상실'로 판 커진 4·29 재보궐 천정배 "호남 기득권 깰 것" VS 조영택 "자가당착" [야당] 문재인 대표의 한달 성적표는?…일단 '합격점' 문재인 "경제에도 유능한 정당 돼야" 심상정 "국회의원 특권 줄여 360명으로 증원" 제안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