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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영, 질문하라니까 해명만…'위증 공모' 수사 의뢰

입력 2016-12-22 20:43 수정 2017-01-18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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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병우 전 수석을 상대로 한 진상규명에 집중하려던 오늘(22일) 청문회는 개회 직후, 태블릿PC 관련 위증공모 의혹 때문에 고성이 오가는 등 한동안 진통을 겪었습니다. 의혹의 당사자인 이완영 의원은 질의 시간에 자기 변론에만 집중하기도 했는데요. 국조특위는 위증공모 의혹을 특검에 수사의뢰했습니다.

이희정 기자입니다.

[기자]

청문회는 위증 공모의혹 관련 참고인들을 전면에 앉힌 데 대한 야당의 항의로 시작됐습니다.

[박범계 의원/더불어민주당 : 완전히 우병우 청문회 물타기 아닙니까. 완전히 이완영 의원을 위한 청문회 아닙니까 이거는.]

하지만 개회가 된 뒤에도 의혹의 당사자인 새누리당 의원들은 질의시간을 자기 해명에 썼습니다.

[이완영 의원/새누리당 : 태블릿PC를 고영태가 들고 다니는 거 본 적 있다고 이완영이가 일부러 증언하라고 한 적 있습니까? 고의로?]

[이만희 의원/새누리당 : 질의응답 관련해서 이만희가 정동춘 이사장한테 박헌영한테 전달하라고 하면서 위증 공모하거나 교사를 지시한 적 있습니까?]

이렇게 청문회 초반 40분이 새누리당 친박계 의원들의 해명으로 흘러가자 야당은 다시 반발했습니다.

[박영선 의원/더불어민주당 : 위원회 의결로(두 의원을) 제척해주실 것을 의결 안건을 발의합니다.]

논란 끝에 국조특위는 이 사건을 박영수 특검팀에 수사의뢰하기로 의결했습니다.

오전에 해명성 질의를 마친 이완영 의원은 오후에는 청문회장에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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