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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원인불명 폐렴' 확산…불안 키우는 '정보통제'

입력 2020-01-06 21:29 수정 2020-01-17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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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폐렴 환자가 쉰아홉 명으로 늘었단 소식, 전해 드렸습니다. 중국 정부는 일단 급성 전염병인 사스나 메르스는 아니라면서도 구체적인 원인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 당국이 정보를 계속 통제하는 탓에 불안감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이한주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보건당국은 이번 폐렴 원인을 구체적으로 파악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기존에 알려진 급성 전염병은 아니라는 정도입니다.

중증 급성호흡기 증후군, 사스와는 무관하고 메르스와 조류인플루엔자도 아니라는 겁니다.

현재 균 배양작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최종 병명을 확인하려면 2주 가까이 걸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문제는 중국 당국이 정확한 정보 제공을 하지 않고 있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첫 환자는 지난달 12일 확인됐지만 중국 정부는 31일에야 처음 발병 소식을 알렸습니다.

국제사회에서 공동조사를 위해 환자 샘플을 요청했지만 이마저도 거부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2002년 사스가 발병했을 때 덮느라 급급했고 결국 수백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폐렴 증상이 나타났다는 의심 신고는 없는 상태입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우한발 항공편을 이용해 입국한 승객에 대한 검역을 메르스 수준으로 강화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황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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