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소치 올림픽이 4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 기대주로 꼽히는 '빙속 삼총사' 이상화, 모태범, 이승훈 선수가 소치에 입성했는데요.
힘찬 각오를 보여준 세 선수들의 모습, 송지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히는 스피드 스케이팅의 이상화, 모태범, 이승훈 선수가 긴장된 표정으로 결전지인 소치에 첫 발을 디딥니다.
한국 취재진 앞에 선 선수들은 담담한 표정으로 각오를 밝혔습니다.
[이상화/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 (컨디션) 나쁘지 않은 것 같구요. 기분 좋게만 간다면 좋은 성과 있을 거라고 믿어요.]
[모태범/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 일단 적응인 것 같아요. 현지적응 얼마나 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 같아요.]
[이승훈/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 처음 시작과 끝 마무리를 멋있게 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가장 강력한 라이벌로 꼽히는 네덜란드 선수들과 함께 전세기를 타고 입국한 우리 선수들은 앞서 진행된 전지훈련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이상화와 이승훈은 각각 500m와 1000m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기록했고, 모태범도 1000m에 출전해 기량을 점검했습니다.
도착 후 선수촌에 곧바로 입촌한 우리 선수들은 오늘(3일)부터 본격적인 현지 적응훈련에 돌입합니다.
오는 8일 이승훈이 5000m에 출전하는 것을 시작으로, 모태범, 이상화가 차례로 500m에 출전해 금메달 사냥에 나설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