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나라의 메달밭, 쇼트트랙이 이번 소치 동계올림픽에서는 효자종목 노릇을 톡톡히 할 전망입니다. 바로 3관왕을 노리는 여고생 심석희 선수가 있어서인데요.
쇼트트랙 대표팀이 전지훈련 중인 프랑스 퐁 로뮤에서 온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밴쿠버에 이어 2연속 금메달이 유력한 빙속여제 이상화와 피겨 여왕 김연아.
이번 소치에선 쇼트트랙 심석희가 또 다른 대관식을 준비 중입니다.
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순간 스피드에 막판 스퍼트까지.
심석희는 이번 시즌 네 차례 쇼트트랙 월드컵에서 금메달 9개을 쓸어담았습니다.
유일한 적수였던 중국 왕멍까지 부상으로 올림픽에 못 나오면서 해외 언론은 심석희가 3관왕에 오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심석희/쇼트트랙 국가대표 : 그렇게 전망하는 것에 대해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고 그것에 맞춰서 더 여러 방면으로 준비도 하고 있고….]
여자 쇼트트랙에선 두 차례 올림픽에서 금메달 4개를 따낸 전이경과 토리노 올림픽 3관왕 진선유 이후 8년 만에 다관왕이 탄생하는 겁니다.
[심석희/쇼트트랙 국가대표 : 계주는 정말 (금메달을) 따고 싶고요. 개인종목 같은 경우는 아무래도 1500m가 주종목이다 보니까 (욕심이 납니다.)]
얼굴이 벌개지도록 훈련하며 전지훈련에서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는 심석희,
예상을 넘어 여자 종목의 금메달 4개를 석권할지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