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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곳서 집단감염, 깜깜이 11배…역학조사도 '한계'

입력 2020-08-24 20:12 수정 2020-08-24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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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세히 들여다보면 더 심각합니다. 전국의 서른 곳에서 집단 감염 사례가 나왔고, 최근 2주간 경로를 모르는 깜깜이 환자는 그 전 2주보다 열 배 넘게 늘었습니다. 방역당국의 역학조사가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진 겁니다.

윤영탁 기자입니다.

[기자]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외래 진료가 오늘(24일) 하루 중단됐습니다.

의료진 9명을 포함해 10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응급실은 환자와 의료진이 함께 코호트 격리 조치됐습니다.

최근 2주간 방역당국이 공식 확인한 집단감염 사례는 30건에 달합니다.

강원 원주와 전남 순천, 충남 천안 등 전국에 퍼져 있습니다.

사랑제일교회 교인으로부터 감염된 이른바 'n차 감염' 사례를 찾아내기 위해 방역당국은 180여 곳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감염경로 파악이 안 된 이른바 깜깜이 감염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최근 2주간 실제 깜깜이 감염 환자 비율은 18.5%로 비율은 전보다 2배 남짓 늘었지만, 환자 숫자는 11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확산세가 방역 당국 대응 능력을 넘었단 우려가 나옵니다.

[정은경/질병관리본부장 : 어느 장소에서나 누구나 감염될 수 있고 저를 포함하여 누구도 감염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위험한 상황입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 1명이 많게는 수백 명을 접촉하는 만큼 외출이나 모임을 자제하라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최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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