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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음성' 미스터리 3명…질본, 각각 다른 결론 내려

입력 2020-06-13 19:19 수정 2020-06-13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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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검사 결과 양성이었다가 음성으로 바뀐 사례가 최근 서울과 광주에서 3명이 나왔죠. 검사 정확성을 흔들 수 있는 일이라 관심이 집중됐는데 질병관리본부가 각각 다른 결론을 내놨습니다. 

이상화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7일 롯데월드를 다녀온 원묵고 3학년생이 서울 중랑구 보건소에서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습니다.

하지만 8일과 9일 서울의료원과 보건환경연구원 검사에선 음성이었습니다.

어제(12일) 방역당국은 보건소 검사 결과가 '위양성', 즉 '가짜 양성' 검사였다고 밝혔습니다.

처음부터 양성이 아니었단 겁니다.

하지만 광주에선 전혀 다른 결론이 나왔습니다.

11일 광주 지역의 중학생과 여고생이 서광병원에서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다음 날 광주 보건환경연구원의 검사에선 모두 음성이었습니다.

방역당국이 1차 검사에 썼던 검체를 다시 분석했는데 실제 양성이라고 결론지었습니다.

2, 3차 검사에서 음성이 나온 이유에 대해서는 추가로 조사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의학적으로도 음성으로 전이가 시간상 나타날 수도 있기 때문에 조금 더 검토를 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서 실제 바이러스가 기준 밑으로 줄었을 수도 있고 처음부터 바이러스 숫자가 경계선에 있으면서 양성과 음성이 번갈아 나올 수도 있습니다.

다만 검사 결과가 엇갈리는 경우가 잇달아 나오자 방역당국은 민간 위원을 중심으로 검사과정에 대해 점검한단 계획입니다.

(영상디자인 : 신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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